"은행ㆍ증권업무 한곳에서" ...은행, 내년 복합점포 35개 더 설치

입력 2014-12-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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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복합점포’ 신설 작업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곳에서 은행 상품과 증권 상품을 동시에 상담받을 수 있는 복합점포 관련 규제가 완화된 이후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점포 확장에 나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KB·신한·하나·농협·KDB금융지주·기업·부산은행 등 7곳의 금융사들이 61개의 복합 점포를 두고 있지만 내년엔 35개를 더 늘려 전국의 복합 점포 수가 100여곳에 달할 전망이다.

복합점포란 한 장소에서 은행, 증권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점포를 말한다. 복합점포는 은행 업무는 은행 지점에서, 증권 서비스는 증권사 지점을 찾아가야만 했던 기존의 금융 거래 관행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월 은행·증권 등 금융사끼리 한 복합점포에서도 사무실 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같은 공간에서 공동 상품 판매와 상담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 규제 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금융회사들은 복합점포 신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한 농협금융은 내년 1월 서울 광화문 복합점포를 시작으로 서울과 지방 주요 도시에 총 10곳의 복합점포를 신설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미 은행과 증권의 대표적인 협업사례로 꼽히는 PWM(Private Wealth Management)을 총 25곳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경우 내년 총 13곳의 복합점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중 8곳이 프라이빗뱅킹(PB)센터와 연계한 복합점포다. 하나금융은 규제 개선 전에도 PB센터와 연계한 복합점포를 5곳 운영했다. 신설되는 복합점포 중 나머지 5곳은 일반적인 형태의 복합점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최근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을 얻은 KB금융 역시 은행·증권·보험을 결합한 복합점포 신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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