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미 끝난 사람" 연쇄살인마 유영철, 성인물 반입 이어 이번엔 교도관 멱살잡고 난동

입력 2014-12-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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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영상 캡쳐)

20명을 연쇄 살인해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범 유영철이 소지품 검사를 받다가 난동을 부렸다. 소지품 검사 교도관의 멱살을 잡으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 매체는 "유영철이 교도관 이름으로 성인물을 불법으로 반입해온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서울교도소가 수용실과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다"며 "교도관 3명이 수용실을 수색하려는 순간, 유영철이 갑자기 1명의 멱살을 잡고 난동을 부렸다"고 전했다.

이어 "제압하는 교도관들을 향해 유영철은 '나는 이미 끝난 사람이다, 건들지 마라'는 등의 폭언과 함께 난동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유영철은 3년 전에도 소지품 검사를 하던 교도관에게 달려들어 "내가 사이코인 걸 모르냐"는 등 소동을 부린 적이 있다.

유영철의 '멱살난동'에 대해 서울구치소 측은 유영철과 교도관에 대해 각각 징벌과 징계 조치를 했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를 거부했다.

앞서 지난 10일 유영철은 재소자들의 물품 구매를 대행하는 업체에 성인화보와 성인 소설, 일본만화 등을 주문해 서울구치소 교도관의 이름으로 배송받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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