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사회동향]男 64.3%ㆍ女 41.7% “가정보다 일이 우선”

입력 2014-12-18 15: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성취업자의 약 65%, 여성취업자의 약 42%가 ‘가정보다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4’를 보면 취업자 중 ‘가정보다 일이 우선’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이 64.3%, 여성이 41.7%로 각각 집계됐다.

가정보다 일이 우선이라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22.6%포인트 높았고 ‘가정이 우선’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이 16.8%로 남성(8.0%)보다 8.8%포인트 높았다. 남성의 27.7%, 여성의 41.5%는 가정과 일의 중요성이 서로 비슷하다고 답했다.

연령대 따라 여성의 경우 ‘가정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비율은 20대에 63.3%로 남성(64.8%)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30대부터는 40% 이하로 낮아졌다. 또 학력에 따라서는 여성의 경우 학력이 높을수록 가정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비율이 높지만 남성은 교육수준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었다.

여성이 ‘가정 일과 관계없이 계속 취업해야 한다’는 비율은 1998년 29.0%에서 2013년 50.7%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성의 취업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 역시 2013년 84.4%로 1998년 이후 꾸준히 80%를 웃돌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성 취업의 장애요인으로 ‘육아부담’을 꼽는 응답은 1998년 30.8%에서 2013년 48.5%로 17.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사회적 편견’(27.2%→19.2%)이나 ‘여성의 능력부족’(14.3%→6.3%)이라는 응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2013년 수도권 지역의 인구는 전입보다 전출이 약 4000명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구이동은 20~30대의 연령층과 이들의 자녀세대인 유년층에서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제활동에 진입하는 25~29세, 30~34세 젊은 연령층의 인구이동률이 가장 높다”며 “신혼부부들이 수도권의 높은 주거비용에 밀려나 지방에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아진 결과가 반영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58,000
    • -2.85%
    • 이더리움
    • 4,523,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841,500
    • -1.81%
    • 리플
    • 3,047
    • -2.56%
    • 솔라나
    • 199,000
    • -4%
    • 에이다
    • 623
    • -4.89%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59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1.49%
    • 체인링크
    • 20,380
    • -4.18%
    • 샌드박스
    • 210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