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시행 한 달…중국과 홍콩 투자 열기 엇갈려

입력 2014-12-17 1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 간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시행이 17일로 한 달을 맞은 가운데 두 증시에 대한 투자 기류가 엇갈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홍콩에서 중국 본토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후구퉁’은 활기를 띠고 있지만,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강구퉁’은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후강퉁이 개시된 이후 이달 16일까지 본토 주식 투자(후구퉁)총액은 669억 위안(약 11조7000억 원)으로 연간 투자한도 3000억 위안의 22%가 소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남은 한도가 4개월 만에 동날 수 있다.

이에 반해 강구퉁 총액은 같은 기간 88억 위안(약 1조5000억 원)으로 연간 투자한도 2500억 위안의 4%에 불과했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홍콩 주식 거래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전체 한도 소진이 쉽지 않은 것이다.

이처럼 두 증시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후강퉁 시행 이후 각국 개인과 기관이 중국 본토 주식에 관심을 보인 데 비해 홍콩 주식 거래에 나선 중국인들은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개인 투자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여기에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등 중국 증시에 호재가 이어졌고 후강퉁 제도 자체가 중국 본토로 자금이 좀 더 유입될 수 있도록 설계된 측면도 이런 현상을 부추겼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쉬춘멍 홍콩증권거래소 베이징 대표처 수석대표는 “후강퉁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거래가 늘지는 않고 있다”면서 “후강퉁이 두 증시를 연결해줌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전체 증시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USTR, 한국 등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주주환원’ 명분에 갇힌 기업 경영…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부를 ‘성장통’[주주에겐 축포, 기업엔 숙제③]
  • 장전·장후가 흔든 코스피 본장…넥스트레이드가 키운 변동성 [NXT발 혁신과 혼돈 ①]
  •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 “릴리가 인정한 기술력…추가 협력 기대”[상장 새내기 바이오⑥]
  • 수면 건강 ‘빨간불’…한국인, 잠 못들고 잘 깬다 [잘 자야 잘산다①]
  • “옷가게·부동산 지고 학원·병원 떴다”… 확 바뀐 서울 골목상권 [서울상권 3년 지형도 ①]
  • 중동 위기에 한국도 비축유 푼다…2246만 배럴 방출, 걸프전 이후 최대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938,000
    • +0.17%
    • 이더리움
    • 2,973,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667,000
    • +1.52%
    • 리플
    • 2,009
    • -0.2%
    • 솔라나
    • 124,900
    • -0.48%
    • 에이다
    • 380
    • +0.53%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230
    • +0.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10
    • -7.69%
    • 체인링크
    • 13,020
    • +0.15%
    • 샌드박스
    • 11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