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영택 국장 “1953년까지 국민계정 개편…고고학자가 유적 발견하는 것과 같았다”

입력 2014-12-16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70년을 기점으로 단절된 국민계정을 마침내 완성했다. 역사의 퍼즐을 맞추기 위해 고고학자가 유적을 발견하는 것과 같은 과정이었다.”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정책국장은 15일 새로운 국제기준(유엔 2008 SNA) 및 기준년 변경(2005→2010년)을 적용한 1953~1999년 시계열의 국민계정을 발표한 후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2000~2013년 시계열의 국민계정 개편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60년 국민계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마무리한 것이다.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국민총소득(GNI) 등 한국경제를 읽는 핵심지표인 국민계정은 1970년을 경계로 끊겨있었다. 1953~1969년 시계열의 국민계정은 1953년 국민계정체계(SNA)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후 건드리지 못한 것이다.

정 국장은 “과거 통계치 개편은 상당한 노력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만큼 빛이 나는 작업은 아니다”며“그러나 학계와 연구자들의 요구가 있었고, 우리가 지금 하지 않으면 누구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개편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직원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해 온전한 국민계정이 차질 없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며 “이번에 발표된 국민계정은 단순한 아라비아 숫자가 아니라 직원들의 피땀이 담긴 살아있는 생명체다”라고 강조했다.

정 국장은 또 “국민계정 통계를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이번 개편으로 우리나라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로 장기간의 GDP 시계열을 보유하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4% 하락에 6270선 마감…삼전·SK하닉 '와르르' 각각 6%·10%대 급락
  • ISA 계좌, 5년마다 깨라고요? [이슈크래커]
  • 김정관 장관 “반도체 성과급, 주총 승인 받도록”…상법·자본시장법 개정 시사
  • 세금 꺼낸 정부에…오세훈 서울시장 “집값 해법은 공급” [종합]
  • 李 "폭염은 국가적 기후재난"…냉방·전력망 확충 등 예산 반영 주문 [종합]
  • 中 딥시크, AI 가격 대폭 인상 예고⋯‘초저가 전략’ 접나
  • 반도체 날개 달고 날았다⋯'역대급'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2000억달러 육박 [종합]
  • 단독 실리콘투, 라이브커머스팀 신설…K뷰티 ‘글로벌 라방 판매’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13,000
    • +0.81%
    • 이더리움
    • 2,710,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301,100
    • +0.74%
    • 리플
    • 1,487
    • -1.91%
    • 솔라나
    • 104,500
    • -0.85%
    • 에이다
    • 268
    • -3.25%
    • 트론
    • 465
    • -0.43%
    • 스텔라루멘
    • 228
    • -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270
    • +0.66%
    • 체인링크
    • 11,510
    • -1.12%
    • 샌드박스
    • 58.55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