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박 대통령, 정상외교 이후 초청해주시길”

입력 2014-12-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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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14일 정홍원 국무총리과 만나 “대통령께서 APEC 정상회의나 미얀마 ‘아세안+3’, 호주 G20 등 정상외교를 하고 난 뒤에는 최소 3부 또는 5부요인을 청와대에 초청해 그간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 국무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면 꼭 전해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의 위치에서 신문지상 보도만 가지고 (현안을) 안다는 것은 소통의 문제가 있다”며 “저로서는 대통령과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시정할 것 있으면 시정 요구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에 몇 번 정무수석 통해서 이렇게 여러 가지 의견도 전달하고 했지만 너무 그런 게 없는 것 같다”며 “의장공관에 연말에 한번 오셔서 저녁 대접하고 싶다고 제안도 했지만 연말에 일정이 바빠서 다음기회로 미루자는 말씀이 계시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동에서 정 총리와 두 부총리는 임시국회 회기 시작에 따라 주요 민생법안의 원만한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정 총리는 “(예산처리)시한 내에 예산안을 통과시켜주시고 부수법안도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법안 29개가 통과됐다. 통과시켜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덕담을 건넸다. 정 의장이 요청한 청와대 초청 건에 대해 정 총리는 “그동안 대통령께서 초청한다던지 말씀 논의하시긴 했다. 계속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부총리 두 분하고 같이 온 것은 오늘 경제 활성화법이나 공무원연금법, 김영란법 등 총 7개 정도의 중점 법안을 좀 빨리 통과시켜주셨으면 하고 있다”며 “의장님께서도 좀 각별히 좀 관심 가져주시고 간청 드리려고 특별히 찾아뵈었다”고 요청했다. 최 경제부총리도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다”며 “심리가 꺼지면 안 되기 때문에 서비스법과 부동산법 꼭 좀 처리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를 해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은 “대통령께서 꼭 필요한 부분은 직접 전화를 하거나 부동산 3법 플러스 몇 가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청와대로 초청해서 설명하고 논의하고 얘기했으면 좋겠다”며 “법안 던져놓고 국회가 알아서 잘하겠지 그러기보다 정부와 국회가 지혜를 모아서 대표적인 법으로 탄생시켜야 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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