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마음대로', 새장르 창조 '기대가 아닌 현실이 됐다'

입력 2014-12-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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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의 '마음대로'를 들은 심사위원들은 할 말을 잃었다.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14일 방송된 SBS '케이팝스타4'에서 박진영은 "원래 노래의 가사에 집중할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첫 한 소절 듣고 정신을 잃어서 가사를 못 들었다. 그 정도로 노래가 좋았다"고 감격했다.

유희열의 평가는 더욱 극적이었다. 박진영 다음으로 마이크를 집은 유희열은 "오늘은 심사평을 하지 않겠다.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양현석. 그는 "이게 음악의 힘이다. 사람을 먹먹하고 멍청하게 만들고 심사를 못하게 한다. 1라운드 때보다 10배 좋았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1라운대 때 이진아의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가 공개됐을 때 그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이진아가 첫 방송에서 큰 주목을 받다 보니 부담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혹시 다음 방송에서 더 좋은 노래를 선보이지 못하면 어쩌지. 이런 우려들이었다.

그러나 그저, 우려에 그쳤다. 2라운대 때 이진아가 선보인 '마음대로.' 이진아는 "강아지가 나오는 영화를 보고 만들었다. 사람에게도 기다리는 게 자유로운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이 노래를 소개했다.

창조의 밑바탕부터 느껴지는 남다름과 접해보지 못한 선율. 온 몸을 찌릿하는 이 노래는 이진아가 '마음대로' 국내 대중음악에 새로운 장르의 창조를 알리는 선언(?)인 셈이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아이디 'Thir*****'는 트위터에 "이진아의 '마음대로'는 정말 끝장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자작곡으로1~2라운드를 돌파하는 저력 뒤에 숨겨진 간절함, 치열함 등이 가감없이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이와는 결이 다른 평가도 있었다. 아이디 '설인****'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런 좋은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오디션에 나올 수 밖에 없는 현실... 안타깝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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