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영의 서울 숨은그림찾기] 최초 한옥 공공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입력 2014-12-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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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문학도서관은 최초로 만들어진 한옥 도서관으로 산세 좋은 인왕산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19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인왕산 자락에는 한옥 모양과 양옥의 편함이 잘 조화를 이룬 청운문학도서관이 개관하여 눈길을 끌었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종로구에서 16번째로 만들어진 도서관이자 최초 한옥으로 만들어진 공공도서관이다.

그동안 도서관 조성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온 종로구는 인왕산의 자연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도서관을 우리 전통 건축 양식인 한옥으로 선택해 만들었다.

윤동주문학관에서 시작되는 언덕길을 100여미터 오르다보면 조그만 ‘청운문학도서관’이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검은색 기와와 노란색 목조기둥이 잘 어우러진 우리 고유의 건물 한옥이 아름다운 곡선의 미를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한옥 지붕은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수제 기와를 사용했고, 담 위에 얹은 기와는 돈의문 뉴타운 지역에서 철거된 한옥의 기와 3천여 장을 가져와 재사용해 더욱 의미가 있다.

그래서인지 새로 만든 도서관이지만 건축물로서도 도드라지지 않으며 인왕산이라는 배경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준다. 또한 산세 좋은 인왕산과 북악산이 도서관을 살며시 품고 있어 독서를 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전통방식으로 지은 한옥의 아름다움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도심 속 지친 심신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청운문학도서관은 대지1238㎡ 면적에 734.35㎡의 연면적을 갖고 있다. 1층은 한옥과 반지하식 현대식 건물로 만들어진 지하공간으로 나뉜다.

1층에는 주로 시,문학 창작교실, 문화예술교육, 숲과 공원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인문학 콘서트등이 진행되어 문인,학자,시민의 다방향 소통시간을 마련하는 장소로 사용된다. 또한 이 도서관이 문학 특화 도서관인 만큼 특별히 문인들을 위한 집필 공간을 마련해놓은 점도 눈에 띈다.

현대식으로 만들어진 지하층은 시, 소설, 수필 위주의 다양한 문학 도서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과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람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해 온돌식으로 안자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인상적이다.

종로구는 도서관 개관 당일 문학서적 8000권을 공개 했으며, 앞으로도 2만권까지 정서를 늘릴 예정이다. 하지만 신간위주의 책 구성과 도서관 책장에 빈공간이 아직 많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청운문학도서관은 다양한 문학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명사를 초청한 인문학 강연 및 테마가 있는 도서기획전등이 있으며 특히 12월부터 ‘청운도문학도서관 한옥에서 놀자’ 라는 이름으로 국궁, 전통놀이, 연 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이 열린다. 서울시 거주자는 회원가입이 무료다. 1회에 3권 10일 동안 대출이 가능하다. 그리고 하나의 회원증으로 16개 구립도서관 대출에 사용 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 매주 월요일·신정·설·추석은 휴관이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윤동주문학관과 수성동계곡이 있는 인왕산 산책길에 위치하고 있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종로구에서 16번째로 만들어진 한옥 공공도서관이다.

▲북악산과 잘 어우러진 청운문학도서관

▲1층 한옥 내부에는 열람실로 운영하고 있다.

▲돈의문 뉴타운 지역에서 철거된 한옥의 기와 3천여 장을 가져와 재사용해 만든 담장

▲1층과 반지하층으로 구성된 청운문학도서관

▲반지하층은 도서대여 및 열람실을 운영하고 있다.

▲열람실 한쪽 공간은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들을 위해 온돌식으로 아기자기하게 만들었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시, 소설, 수필 위주의 다양한 문학 도서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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