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한-아세안FTA 개선 합의…기업인들도 지원해 달라”

입력 2014-12-11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자유화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첫 일정인 ‘CEO 서미트 기조연설’에서 “아세안은 아태지역 국가와의 양자 FTA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통합을 이끌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3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날 CEO 서미트는 ‘한-아세안의 새로운 도약, 혁신과 역동성’을 주제로 아세안 정부 인사와 기업인, 한국 대표 기업인 등 모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 대토령은 “한국은 올 한해만 중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과 FTA를 타결하는 등 전 세계 GDP의 74%를 차지하는 나라들과 FTA를 타결했다”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아세안 FTA는 한국 기업의 활용률이 다른 FTA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질적 자유화율이 높지 않고 원산지 기준이 복잡한 것이 주된 이유”라며 “이런 점에서 이번에 양측이 무역원활화 등 여러 분야에서 한-아세안 FTA를 개선하기로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더 많은 기업들이 FTA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유화와 원산지기준 개선이 뒤따르기를 기대한다”며 “양측 정부가 조속히 추가 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기업인 여러분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양측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양측 중소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경제협력 범위를 에너지와 제조업 위주에서 서비스 분야로 확대하자는 제안도 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스마트폰의 상당 부분이 베트남에서 생산되면서 베트남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라며 “이런 글로벌 가치사슬이 더 큰 경제적 혜택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품목을 발굴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이 이끌어가는 대기업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서비스분야로의 경협범위 확대와 관련, “협력 잠재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발전과 협력을 가로막는 규제를 철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어떤 분야의 규제개혁이 필요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주시면 아세안 국가와 협의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상에 반영하는 등 적극 개선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너무 빠르다" "지금도 늦어"… 'ESG 공시' 의무화 동상이몽
  • 헌혈이 '두쫀쿠'와 '성심당'으로 돌아왔다
  • 광물이 무기가 된 시대⋯각국 ‘탈중국’ 총력전 [공급망 생존게임]
  • 단독 쿼드운용, 한국단자에 회계장부·의사록 열람 요구…내부거래 겨냥 주주서한
  • 겨울방학 학부모 최대고민은 "삼시 세끼 밥 준비" [데이터클립]
  • 중국판 ‘빅쇼트’…금으로 4조원 번 억만장자, 이번엔 ‘은 폭락’ 베팅
  • '로봇·바이오' 기업들, 주가 급등에 유상증자 카드 '만지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368,000
    • -8%
    • 이더리움
    • 2,983,000
    • -7.36%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4.63%
    • 리플
    • 1,985
    • -13.47%
    • 솔라나
    • 129,300
    • -6.17%
    • 에이다
    • 396
    • -7.26%
    • 트론
    • 409
    • -2.39%
    • 스텔라루멘
    • 234
    • -7.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680
    • -7.17%
    • 체인링크
    • 12,910
    • -6.04%
    • 샌드박스
    • 130
    • -9.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