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ㆍ박신혜ㆍ윤균상, 운명의 삼자대면…시청률 상승 기대감 고조

입력 2014-12-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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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9회(SBS)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이종석, 박신혜, 윤균상의 운명적인 삼자대면을 했다. 엇갈린 선택과 운명 속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투명형제’ 이종석과 윤균상, 그리고 이들과 악연으로 얽혀 있는 진경의 딸 박신혜가 한 자리에 모였고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예측 불가능한 전개에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종석, 박신혜, 윤균상의 운명적 삼자대면 등 예측 불가능한 흥미를 자극하는 급속한 전개에 힘 입어 ‘피노키오’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탈환, 수목극 1위에 올라섰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피노키오’ 9회는 수도권 기준 11.9%의 시청률로 소폭 상승했고, 전국 기준으로는 10.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피노키오’의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스피디한 전개와 흡입력 있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인해 앞으로의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피노키오’ 9회는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부제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최달포(본명 기하명, 이종석 분)가 빙판 길 사고 속에서 한 소년을 구해 영웅으로 떠오른 형 기재명(윤균상 분)을 찾았고, 그가 최인하(박신혜 분)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빙판길 취재에 나섰던 MSC 기자 인하는 우연찮게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재명과 마주하게 됐다. 인터뷰를 위해 병원을 찾았고 그렇게 재명과 첫 만남을 가지게 됐다.

재명은 명함을 내밀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인하를 보고 “혹시 전에 MSC 뉴스광고에 나오셨던 분?”이라며 미소를 지었고 이후 인터뷰에 응하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다. 재명은 “아까 그 친구가 동생으로 보였나 봅니다. 비슷한 나이에 갔거든요”라며 과거사를 밝혔고 자신이 13년전 언론의 과잉취재 희생양이 된 당사자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달포의 등장은 악연으로 얽힌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달포는 단독 인터뷰로 고무된 인하와 이에 응하고 있는 재명의 모습을 보고 눈 앞에 광경을 믿지 못하겠다는 듯 충격에 휩싸였고 이내 몰려오는 불안감에 둘 사이를 파고들었다.

재명은 “그때 당시 우리 가족을 사지로 몰아세웠던 기자들이 아직도 활동을 하고 있더라구요”라면서 “한 명은 너무나 지독해서 모든 게 다 기억이 납니다. 얼굴도. 이름도.. 말투도”라며 당사자인 인하의 엄마 송차옥(진경 분)을 떠올린 듯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공감 속에 더 깊은 얘기를 듣고 싶었던 인하를 막아선 건 달포였다

달포는 “최인하”를 외치며 인하의 손을 끌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저 사람한테 연락하지마! 저 사람 아주 위험해. 기자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사람이야”라며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여 경고를 했다. 이 같은 이들의 운명적 삼자대면 이후 ‘피노키오’는 달포와 인하가 과거와 아픔을 공유하는 마지막 엔딩 장면으로 최고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선사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달포가 재명의 동생인 하명임을 감지한 인하. 달포는 차마 자신의 과거를 말하지 못하고 재명에 대한 경고를 하며 “제발 저 사람하고 얽히지마. 그냥 왜냐고 묻지 말고 제발.. 제발.. 그래줘. 어?”라며 말했고 이후 인하는 달포를 붙잡고 “그래? 니 진짜 이름이 기하명이야”라며 통곡했다. 달포는 이를 인정하는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엔딩을 맞아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이들이 또 어떤 선택을 하며 운명을 헤쳐나갈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렇듯 가슴 아린 과거의 아픔을 공유하게 된 인하와 달포. 악연으로 이어져 있는 이들 사이에 달포의 형 재명의 움직임이 최대의 변수로 떠올랐고, 가슴 먹먹함을 선사했다. 운명적 삼자대면을 한 이들의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될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감탄사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본능적으로 불안감을 감지한 달포가 형 재명이 차옥의 딸 인하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황에서 그의 복수를 막을 수 있을지, 이 같은 운명의 장난 속에서 달포와 인하는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 지 궁금증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아 진짜 삼자대면 하는데 내 가슴이 떨어져 나가는 줄.. 정말 심쿵!”, “달포가 재명을 막을 수 있을까요”, “아 진짜 아련하고 가슴 아팠다”,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더하다”, “이종석 박신혜 윤균상 한 자리에 만날거란 생각을 못했다. 정말 전개 최고!”, “모두가 다 가슴 아프다”, “정말 극본 연출 다 내 가슴을 사로잡은 드라마!” 등 극찬을 쏟아냈다.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11일 밤 10시 SBS를 통해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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