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통사 ‘제살 깎아먹기’ 경쟁 점입가경

입력 2014-12-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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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동통신사들의 ‘제살 깎아먹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 T-모바일US 등 미국 4대 이통사가 경쟁 격하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보도했다.

이들 4사 주가는 전날 일제히 급락했다. 버라이즌이 4%, AT&T가 2.9%, 스프린트가 3.8%, T-모바일이 8.3% 각각 빠졌다. 공격적인 할인 정책에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

T-모바일이 지난해 초 2년 약정제를 폐기하고 할부약정으로 전환하면서 경쟁에 불을 붙였다. 회사는 올해 국제전화 요금과 디지털음원 스트리밍 비용도 파격적으로 낮췄다. 전날은 무제한 통화 2회선제 가격을 인하하면서 문자와 데이터 요금을 140달러에서 100달러로 낮췄다.

버라이즌은 자사 편입 고객들에게 150달러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8월에는 월 60달러 요금에 2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새 요금제를 선보였다.

3위 스프린트는 올해 160달러의 월 요금으로 4개 회선에 20GB 용량의 데이터를 나눠쓰는 새 패밀리 요금제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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