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자금 채권으로 빠르게 유입…채권 거래 사상 최대치

입력 2014-12-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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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을 빠져나간 자금이 빠르게 채권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채권시장 하루 평균 거래량이 7조원을 넘어섰다.

9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지난 11월 거래소 채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7조원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채권거래량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같은 채권시장 자금 유입은 올 초부터 시작했다. 올들어 11월까지 하루 평균 채권 거래량도 5조7000억원 수준으로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국채전문 유통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 역시 올들어 11월까지 5조4000억원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금리인하 추세 속에 금리 변동성이 점차 확대되고 주식시장의 박스권 지속으로 안전자산인 채권 선호 경향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채권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올들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대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이뤄졌다. 채권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대다수가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1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금투협이 국내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응답 114명)한 결과 응답자의 98.2%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 경기 및 물가 상황은 아직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지만, 기준금리가 이미 두 차례 인하된 만큼 효과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동결 쪽에 더 무게가 실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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