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면박당하고 쫓겨난 비행기내 사무장은 어떤 인물?...식스팩 호남형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이 미국발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에게 고함을 지르며 책임자를 쫓아내 월권행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비행기에서 쫓겨난 승무원 사무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현아 부사장에게 면박을 당하고 비행기에서 쫓겨난 비행기내 승무원 사무장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무장은 몸에 식스팩이 있고 호리호리하고 귀엽게 생긴 만혼의 남성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기행에 네티즌들은 "내가 그 사무장이었다면 어땠을까. 대사 연습 수없이 했다" "나처럼 유해진 닮았으면 바로 사표 수리 했겠지?" "나 같았으면 땅콩 봉지째 아니라 박스째 줘도 봐줬을텐데" "이게 무슨 국제적 개망신이나" "그 사무장 다음 편으로 들어올 때 얼마나 황당했을까" "내가 사무장이면 정년까지 보란 듯이 회사 다닐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 5일(현지시간) 0시 50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가 이륙 도중 탑승구로 돌아가 사무장을 내려놓고 다시 출발한 것 때문에 알려졌다.

한 승무원이 일등석에 타고 있던 조현아 부사장에게 견과류를 건네자 갑자기 조현아 부사장이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면서 승무원을 혼냈다. 승객의 의향을 물은 후 견과류를 접시에 담아서 건네야 하는데 무작정 봉지째 갖다준 것이 규정에 어긋났다는 것.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를 책임진 사무장을 불러 서비스 매뉴얼을 확인해보라고 요구했고 사무장이 태블릿PC에서 관련 규정을 즉각 찾지 못하자 내리도록 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과정에서 고성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고함 소리가 이코노미석까지 들렸다고 한다. ▶관련기사 ["여승무원 폭행 '라면상무' 덕분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내 게시글 화제]

비행기에서 쫓겨난 승무원 사무장은 12시간을 기다렸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황당한 갑질에 이날 250명의 승객은 영문도 모르고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