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로 들끓는 뉴욕…오바마 “인종·지역 넘어서는 美 전체의 문제”

입력 2014-12-05 0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뉴욕 거리에서 가치담배를 팔던 흑인 에릭 가너(43)를 체포하다가 목 졸라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 대니얼 판탈레오(29) 경관에게 뉴욕시 대배심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면서 인종차별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아메리칸인디언 지도자 회의 폐막식 연설에서 대배심의 불기소 처분으로 시위가 확산하는 것에 대해 “인종과 지역, 신념을 넘어서는 미국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대배심의 결정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삼간 채 이 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불행하게도 우리는 사람들이 공정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너무나 많은사건을 목도했다” 면서 “이 나라의 누군가가 법에 따라 공정하게 대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문제로,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의 내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사회와 경찰 간의 ‘뿌리깊은 불신’ 등 법 집행 이슈를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절대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일 오바마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퍼거슨 사태’를 계기로 불거진 흑백 갈등과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을 해결하고자 ‘군대화된(militarized)’ 경찰문화를 개선하고 경찰의 몸에 부착하는 카메라인 ‘보디캠’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 의회에 총 2억6300만 달러(약 2921억 원)의 예산을 요청했다.

한편, 퇴임을 앞둔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검찰이 독립적이고, 철저하고, 공정하며 신속한 수사를 벌일 것이고 이에 더해 법무부는 (뉴욕시 차원의) 조사에서 수집된 증거들에 대해 철저하게 재검토하겠다”며 연방정부 차원의 조사를 약속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대통령 “환율, 한두 달 지나면 1400원 전후로 하락 전망”
  • 단독 ‘딥시크’ 탑재한 中 BYD, 한국서 ‘보안 인증’ 통과했다
  • 원화 흔들리자 ‘금·은’ 에 올인…한 달 새 4500억 몰렸다
  • 뉴욕증시, ‘셀아메리카’ 우려에 급락…금값, 첫 4700달러 돌파
  • “오늘도 안전하게 퇴근합시다”⋯반도건설 현장의 아침 [산재 공화국, 시스템의 부재 下-②]
  • 1월 중순 수출 14.9% 증가⋯반도체는 70.2%↑
  • 코레일 '2026 설 승차권 예매'…경부선 KTX
  • 트럼프, 알래스카 LNG 개발 성과 내세운 후 “한일 자금 확보” 피력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14: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56,000
    • -2.25%
    • 이더리움
    • 4,422,000
    • -5.73%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1.92%
    • 리플
    • 2,834
    • -2.61%
    • 솔라나
    • 189,800
    • -3.9%
    • 에이다
    • 534
    • -1.84%
    • 트론
    • 442
    • -4.74%
    • 스텔라루멘
    • 319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00
    • -1.69%
    • 체인링크
    • 18,340
    • -3.22%
    • 샌드박스
    • 218
    • +3.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