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냉동만두 가격 5.9% 인상

입력 2014-12-04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냉동 제품 가격 평균 6.5% 올려…CJ “국내산 원료육 가격상승 심화”

CJ제일제당이 만두 등 냉동 제품 가격을 12월 30일부터 인상한다. 평균 인상률은 6.5%로, 대표 품목인 냉동 육가공은 7.1%, 만두는 5.9% 수준이다.

회사측은 이번 가격인상이 국내 돼지유행성설사병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한 데 이어, 비수기인 겨울시즌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세가 지속되며 원가압박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료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동 육가공과 만두 원료로 사용되는 국내산 뒷다리살 공급물량 감소로 제조 원가 부담이 심각하다”며 “원료육이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실제로는 19%가 넘는 인상이 불가피 하지만 인상률을 각각 7%대, 5%대 수준으로 제한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냉동 육가공과 만두 가격인상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냉동 육가공이나 만두에 사용되는 국내산 원료육(뒷다리살) 시세는 지난해 대비 66.4% 상승된 4909원/kg에 형성돼 있다.

어미돼지(모돈) 감축 정책으로 공급량이 감소했고, 돼지유행성설사병으로 인한 폐사가 많아지면서 생산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웰빙 선호 트렌드에 따라 지방이 많은 삼겹살보다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저지방 부위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고, 김장철 특수 등으로 인해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료육 인상 외에도 각종 유틸리티 비용과 인건비 인상 등까지 감안하면 제조원가에 크게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원재료가 인상분의 일부인 7%대, 5%대 수준으로 최소한의 인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부터 즉각 켠다…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싫어하는 이유 [해시태그]
  • 서울대병원 17일·의협 18일 휴진…“돈 밝히는 이기적 집단 치부 말라”
  • 전세사기에 홀로 맞서는 세입자…전세권 등기·청년 셀프 낙찰 '여전'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카리나 시구 확정…롯데 자이언츠 경기도 관람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쾌거에…젠슨 황 세계 10위 부자 ‘눈앞’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47,000
    • +0.12%
    • 이더리움
    • 5,204,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0.45%
    • 리플
    • 698
    • +0.29%
    • 솔라나
    • 227,200
    • +0.89%
    • 에이다
    • 620
    • +0.98%
    • 이오스
    • 1,002
    • +1.62%
    • 트론
    • 165
    • +2.48%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300
    • +1.26%
    • 체인링크
    • 22,560
    • +0.62%
    • 샌드박스
    • 588
    • +1.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