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소재 ‘인터뷰’ 제작 소니, 할리우드 영화 다량 유출

입력 2014-12-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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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주연 ‘퓨리’88만 회 불법 다운로드돼…FBI 조사 착수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영화사가 최근 해킹을 당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영화 상당수가 온라인 상에 유출돼 미국 연방수사국(FBI)가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영화사가 최근 해킹을 당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영화 상당수가 온라인 상에 유출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 소니 측은 북한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들은 최근 소니 영화사가 제작해 배포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퓨리’와 미개봉작인 캐머런 디아즈 주연의 ‘애니’ 그리고 ‘스틸 앨리스’‘미스터 터너’등이 해커들에 의해 유출돼 영화 온라인 사이트 등에 유포됐다고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퓨리’는 해킹 후 지금까지 88만 회나 불법 다운로드 됐다.

이번 유출 사건으로 소니 측은 연말 흥행 수입에 엄청난 손실이 빚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소니 영화사의 컴퓨터 시스템은 자신들을 ‘GOP(평화의 수호자)’라고 주장하는 해커들에 의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완전히 멈췄다. 이에 이메일 시스템 등은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다.

소니 측과 이 업체가 고용한 외부 보안 전문가들은 오는 25일 성탄절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이번 사이버 공격이 일어난 점에 주목하고 북한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북한 이익을 대변하는 해커들이 중국 등지에서 벌인 소행인지 혹은 북한이 배후 조종을 했는지 등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FBI도 회사 측과 별도로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주유엔 북한대표부는 “해당 사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적대 세력이 모든 일을 우리와 연결시키고 있다”고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영화 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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