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호 침몰...선령 36년 지난 노후 선박, 원양어선 노후화 심각

입력 2014-12-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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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선 약 40%, 30년 넘은 노후선박

1일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된 사조산업 소속의 1500톤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는 선령이 36년 지난 노후선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한국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2012년말 기준 국내 원양어선 총수는 344척으로 이중 37.2%인 128척이 선령 31년 이상이다.

선령 26~30년인 배는 21.5%이고, 선령 21~25년인 배는 33.7%, 지은지 20년 미만인 선박은 7.6%에 불과하다.

정부도 원양어선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노후 원양어선 대체에 396억원, 원양어선 설비 현대화에 9억원을 각각 지원했으나 노후화가 워낙 심각해 현대화 작업은 지체되고 있는 상태다.

사고 당시 이 배에는 러시아 감독관 1명, 한국인 11명, 필리핀 13명, 인도네시아인 35명 등 총 6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러시아 감독관 1명과 외국인 6명 등 총 7명을 구조했고 한국인 1명이 숨졌다. 나머지 52명은 아직 구조되지 못했다.

구조에는 한국 합작어선 2척과 러시아 어선 1척이 투입됐으나 현재 파도가 5m가 넘는 등 기상악화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외교부에는 중앙대책사고본부가 설치됐으며 오후 10시 관계부처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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