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무색한 청약열기, 주말 견본주택에 25만명 몰려

입력 2014-12-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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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광교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긴 줄을 늘어서 있다.
통상적으로 분양시장 비수기로 꼽히는 계절에 접어들었음에도 좀처럼 열기가 사그러들지 않고 오히려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달 28일 현대엔지니어링이 문을 연 ‘힐스테이트 광교’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주말동안에만 3만8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문을 연 첫 날인 28일에는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가 문을 여는 2시간 이전부터 수요자들이 몰리며 우산을 쓴 사람들의 줄이 300m 이상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또한 한꺼번에 몰린 방문 차량으로 일대 교통이 마비돼 경찰들이 현장 통제를 위해 출동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들이 진을 쳤다.

또한 신길뉴타운에 분양하는 래미안 에스티움에도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광명역세권에 분양하는 광명역 호반베르디움 역시 3만여 인파가 몰려 말 그대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이 문을 연 한강신도시, 경기도 이천, 보산 서대신동 견본주택에도 7만여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용인시, 천안, 부산 등 전국 12개 견본주택에 약 25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추운 날씨를 무색케 했다.

이처럼 비수기에 분양 시장이 열기를 띄는 것에 대해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올해 분양시장이 활기를 띄자 건설사들이 그동안 시장 침체로 쌓아뒀던 물량을 한꺼번에 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첫주와 둘째주에 각각 5000여가구, 3000여가구를 분양한 것에 비하면 지난 주말에만 1만7000여가구의 분양이 시작됐다.

또한 내년부터는 1순위 청약통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고돼 있어 그 전에 청약통장을 사용하려는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적극 나서는 것 역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외에도 인기 지역인 광교신도시와 최근 각광 받는 광명역세권 등 알짜 택지지구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시작된 것 역시 수요자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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