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사표 1년8개월만에 퇴진 왜?

입력 2014-11-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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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 제공

최수현 금감원장이 1년 8개월만에 사표를 제출했다. 임기를 1년 4개월이나 남겨둔 시점에서다. KB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용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권에 따르면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일신상의 사유로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최 원장의 임기는 2016년 3월까지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간부들을 만나 "사고가 마무리 된 시점에서 이제 물러날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새로운 원장이 오면 금융감독기관으로서 금감원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간부들이 노력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올 초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로 감독당국이 제대로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수현 금감원장 사표 결정적 계기는 KB내분사태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KB금융그룹의 임직원에 대한 징계를 연기하거나 중징계 방침을 뒤집는 등의 행동으로 금융권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 지난 10월 국정감사 때도 KB 내분 사태에 대한 집중적인 추궁과 함께 금감원 책임론이 거세게 제기됐다.

한편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이임식을 갖는다. 후임 금감원장에는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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