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나이지리아와 에볼라 등 신약 개발 MOU체결

입력 2014-11-17 10:46 수정 2014-11-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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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가 나이지리아 연방과학기술부 산하 국립생명공학원(NABDA)과 에볼라 등 감염성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 등 생명과학연구 관련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국립생명공학원장의 방문은 지난 8월 나이지리아 질병관리본부(NCDC)에서 주최한 에볼라 분자진단 워크샵에 초청된 박한오 대표의 요청에 따른 답방으로 이뤄졌다.

이번 방문에서 바이오니아와 NABDA는 생명과학 연구인프라 강화와 분자진단시스템의 확대 운용을 위한 기술협력은 물론, 감염성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치료신약 공동개발을 포함한 MOU를 체결했다.

바이오니아가 생명과학 연구분야에서 축적해온 고유의 기반 기술과 연구시설에 대한 소개가 이뤄지는 가운데, 특히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활용성이 높은 제품과 기술에 대해 관심사가 집중됐다.

생명과학 연구에 필수적인 유전자 연구 장비들과, 자성나노비드를 이용한 생물시료 추출 및 정제용 MagListo™ 제품군, 상온안정성이 뛰어난 AccuPower® 키트 등에 주목했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진원생명과학, 오리엔트바이오 등과 함께 에볼라 관련주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측에서는 바이오니아와 자국내 생명과학 연구그룹들과의 협력 및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교류를 적극 요청했다.

또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이 빈번한 라사열(Lassa), 에볼라출혈열(EBOV), 뎅기열(Dengue) 등 인수공통 감염성 바이러스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도 상호협력키로했다.

바이오니아가 원천특허를 갖고 있는 SAMiRNA™ 기술을 적용해 치료제 개발에 나설 때, 검체 확보와 임상평가가 가능한 NABDA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신속한 연구 성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러스 치료제 공동개발 연구책임자인 양주성 이사는 “뎅기열 치료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출혈열 바이러스 치료제의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단순히 분자진단시스템의 공급에 머무르지 않고, NABDA와의 MOU를 통해 20년 넘게 쌓아온 연구개발 경험을 살려 나이지리아의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 강화와 신약개발, 이에 필요한 교육훈련과 기술협력을 통해 단순한 기업활동을 넘어 양국간 우호증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니아는 지난 8월 나이지리아 에볼라분자진단 워크샵에서 논의된 나이지리아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보건기관에 대한 분자진단시스템 및 진단키트 납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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