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중국인 대상 역직구 사업 본격 진출

입력 2014-11-17 1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J오쇼핑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소비자간 거래(B2C) 사이트 ‘텐마오’ 국제관(www.Tmall.hk)과 동방CJ 온라인몰(www.OCJ.com.cn)에 각각 ‘CJ몰 중문관'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이달 중으로 텐마오 국제관에 유아동, 이미용, 패션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 상품군과 한국 CJ오쇼핑의 인기상품 등을 1000개가량 입점시키고, 판매 상황을 지켜보면서 취급 상품 수를 1만 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텐마오는 T몰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사이트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 3분기에는 1758억 위안(한화 3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2월부터 중국 직구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해외 직구 서비스 플랫폼으로 해외 소재 업체만 입점이 가능하다.

CJ오쇼핑은 연내 동방CJ 온라인몰에 CJ몰 중문관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동방CJ 온라인몰은 현재 중국 내 최대 TV홈쇼핑으로 자리잡은 동방CJ 고객들을 주축으로 4000만 명 가량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상해 인근 거주자들로 고소득층 비율이 높아 높은 객단가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중국 해외 직구 시장은 2013년 13조 원 규모였지만, 올해 27조 원, 2016년 106조 원 규모를 거쳐 2018년에는 400조 원이 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지난해 ‘텐마오’ 국제관 TOP 50 브랜드에 한국 브랜드가 20개 이상 선정되는 등 한국 상품은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윤병준 CJ오쇼핑 e사업본부장은 “CJ오쇼핑은 상해 ∙ 천진 ∙ 광주 등에서 10년 간 홈쇼핑 사업을 하면서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많은 정보와 사업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히트 상품의 적중률을 높일 것”이라며 “현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 역직구 사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 할 수 있는 물류와 고객관리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46,000
    • +0.17%
    • 이더리움
    • 5,037,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0.91%
    • 리플
    • 695
    • +2.36%
    • 솔라나
    • 204,300
    • +0.15%
    • 에이다
    • 585
    • +0.34%
    • 이오스
    • 932
    • +0.65%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700
    • -1.34%
    • 체인링크
    • 21,020
    • -0.71%
    • 샌드박스
    • 543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