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박덕우 교수, ‘심근경색’ 15만명 빅데이터 연구

입력 2014-11-17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심근경색 환자 절반, 막힌 혈관 또 있다”…‘미국의학회지’에 논문 게재

(사진=연합뉴스)

급성심근경색 환자 중 절반 이상은 심근경색이 생긴 심장혈관 외에 다른 심장혈관에도 동맥경화로 인한 심한 협착이 동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덕우<사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미국 듀크의대 임상연구소 파텔 교수팀과 공동으로 전세계 15만명의 급성심근경색 환자 진료 데이터를 분석, 이같은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세계 3대 임상 저널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의학회지(JAMA)’ 11월호 특집판을 통해 이날 발표됐다.

박 교수팀이 지난 20년 동안 수행된 8개의 대규모 국제 임상연구와 한국 및 듀크의대에서 취합한 총 15만명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같은 급성심근경색 환자라도 다른 혈관에 동맥경화가 진행된 경우에는 심근경색 발생 후 30일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2.5배나 높아졌다. 또 1개월째 조기사망률 뿐만 아니라 1년째 장기사망률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급성심근경색의 원인이 된 혈관 외에 다른 혈관에도 동맥경화가 있으면 급성심근경색 발생 후 30일 이내 조기 사망률이 4.3%로 높았던 반면, 다른 혈관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1.7%로 낮은 편이었다. 급성심근경색 발생 1년 후 장기사망률 비교에서도 동맥경화가 다른 혈관에 동반돼 있으면 7%의 사망률을 보였지만, 다른 혈관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3%에 그쳤다.

박 교수는 “환자의 예후 예측이나 치료에 어떻게 빅데이터 자료를 쓸지에 대한 노력이나 성과가 미흡한 편”이라며 “진료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선의 진단 및 치료·예후 예측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권 ‘제2 산업축’ 주목…한화·LG엔솔·LS·삼성물산 등 투자 검토
  • ‘삼전’ 3배 오를 때 ‘SK하닉’ 4배…시총 격차 100조원 밑으로
  • 미국·이란, 협상 첫날부터 위기...트럼프 위협에 한때 파행
  • 분양가 치솟고 증시 활황⋯청약통장 해지 가속
  • “대형 스크린에 압도적 음향…월드컵 즐기기에 최고”(가보니)[진화하는 극장]
  • [주간수급리포트] 개인이 던진 ‘삼전닉스’ 외인이 받았다⋯수급 공방 속 코스피 9000선 안착
  • K바이오,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총력…BIO USA 출격
  • 스타벅스, 오늘 오후 3시 조기 영업종료⋯전 직원 대상 가치교육
  • 오늘의 상승종목

  • 06.22 09: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93,000
    • -1.29%
    • 이더리움
    • 2,592,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296,200
    • -2.05%
    • 리플
    • 1,707
    • -1.78%
    • 솔라나
    • 109,900
    • -0.63%
    • 에이다
    • 239
    • -2.85%
    • 트론
    • 494
    • -0.2%
    • 스텔라루멘
    • 318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710
    • -1.01%
    • 체인링크
    • 11,810
    • -2.15%
    • 샌드박스
    • 84.33
    • -9.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