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닛산 캐시카이, 어리버리 초보도 ‘명품 운전자’로

입력 2014-11-13 18:03 수정 2014-11-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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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 닛산의 캐시카이를 타고 파주 해이리에서 연천 허브빌리지까지 왕복 120km 구간을 달렸다.(사진제공=한국 닛산)

한국 닛산의 캐시카이는 최첨단 기능으로 최적의 운전을 제공한다. 거친 비포장 도로와 굴곡이 심한 곡선주로에서도 안전한 주행감을 선사, 어리버리한 초보 운전자도 숙련된 운전자로 다시 태어난다.

캐시카이의 주행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파주 해이리에서 연천 허브빌리지까지 왕복 120km 구간을 주행했다.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테스트 하기 위해 고속도로와 국도, 비포장 도로 등 다양한 노면 상태를 체험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림없는 안정된 주행감이었다. 자체가 높은 SUV는 노면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코너링 구간에서 차가 흔들리기 쉽다. 하지만 캐시카이는 비포장 도로에서도 마치 세단에 앉아 있는 것처럼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했다. 특히 80km 이상의 속도에서 연속 3개의 방지턱을 넘을 때에도 크게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굴곡이 심한 코너 구간에서도 고속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한 쪽으로 쏠리지 않는 유연함도 느낄 수 있었다.

캐시카이가 이처럼 안정된 주행감을 선사하는 이유는 3가지 첨단 기술이 조합된 ‘섀시 컨트롤’ 시스템이 장착됐기 때문이다. 닛산 모델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트레이스 컨트롤’은 코너 주행 시 각 휠에 실리는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자연스러운 핸들링을 가능케한다. 또‘액티브 엔진 브레이크’는 섬세하게 엔진 브레이크를 가함으로써 코너링을 보다 쉽게 도와준다.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은 굴곡이 심한 노면에서 가벼운 제동을 가해 차체 흔들림을 억제해 준다.

캐시카이는 고속 구간에서도 무난한 가속력을 발휘하면서 SUV 특유의 묵짐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특히 160km를 넘나드는 고속 주행에도 풍절음이 크지 않은 점은 인상 깊었다.

▲한국 닛산 캐시카이의 내부 모습.(사진제공=한국닛산)

캐시카이는 여성운전자 들이나 초보 운전자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주차 문제를 완벽히 해결해 준다. 파크어시스트(PA) 기능이 탑재돼 평행, 직각 주차 등 복잡한 공간에서도 자동 주차가 가능하다. 주행을 마치고 실제로 평면 주차를 해봤다.

먼저 방향지시등으로 주차방향을 설정하면, 자동차는 자동으로 주차공간을 탐색한다. 여기서 기어를 R(후진)로 놓으면 차가 빈 공간에 적당히 들어간다. 이 때 반 브레이크를 통해 속도를 조절해 준다. PA 기능 시 주의해야 할 점은 핸들에 손을 대거나 기어를 주차에 놓을 경우 자동으로 시스템이 해지된다는 것이다. 기자가 직접 이 기능을 사용해 보니 평면주차의 경우 28초 면 자동 주차가 가능했다.

한편, 캐시카이는 최고출력 131/4000(ps/rpm), 최대토크 32.6/1750(kg.m/rpm)의 1.6ℓ 디젤 엔진과 7단 매뉴얼 모드를 지원하는 엑스트로닉 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공인연비 15.3km/ℓ(도심 14.4km/ℓ, 고속도로 16.6km/ℓ)다. 이날 왕복 120km를 급가속과 급감속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주행한 결과 평균 연비는 15.1km/ℓ 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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