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유령 제작 성공, 검지 움직임 만으로 ‘눈 앞에 유령이?’… 방법은?

입력 2014-11-12 07: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인공 유령 제작 성공(사진=뉴시스)

인공적으로 유령의 존재를 느끼게 만들 수 있다.

6일(현지시간)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공과대학((Ecole Polytechnique Federale de Lausanne) 올라프 블랭크 교수팀은 뇌 감각 신호를 인위적으로 조정해 인공 형태의 유령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인공 형태의 유령은 실제적인 유령이 아닌, 뇌가 몸의 운동·위치 신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일어나 발생하는 ‘뇌의 착각’이다.

연구진은 사람의 손 그리고 등·허리 부위를 검지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자극하는 두 로봇을 각각 실험참가자의 앞뒤로 배치한 뒤, 검지 움직임의 진동을 가해 느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했다. 로봇으로 뇌 신호를 흐트러뜨려 사람들로 하여금 실제 유령이 존재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블랭크 교수는 실험 참가자들이 일제히 유령을 봤다고 얘기했으며, 건강한 참가자 12명 가운데 2명은 유령에 두려움을 느껴 실험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두 로봇이 전하는 빠른 진동만으로 유령들이 실험실 안에 탄생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나타난 이유를 검지의 움직임과 등 뒤의 로봇팔의 움직임 사이에 시차가 발생, 뇌가 자기 몸의 운동 정보과 위치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켜 환각상태에 빠진 것으로 풀이했다.

이는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란, 결국 뇌로 정보가 받아들여지는 과정에서 발생된 신호왜곡일 가능성이 높음을 알려주는 연구결과다.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역시 유령은 존재하지 않았어”, “인공 유령 제작 성공, 유령이 정말 없을까”, “인공 유령 제작 성공, 모든 건 환상과 환각?”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공 유령 제작 성공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50,000
    • +1.83%
    • 이더리움
    • 4,578,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874,500
    • +3.86%
    • 리플
    • 3,046
    • +0.43%
    • 솔라나
    • 199,600
    • +1.11%
    • 에이다
    • 624
    • +1.3%
    • 트론
    • 430
    • +1.18%
    • 스텔라루멘
    • 36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1.09%
    • 체인링크
    • 20,910
    • +3.72%
    • 샌드박스
    • 214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