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소형SUV 캐시카이 출시…3050만~3790만원

▲한국닛산 모델들이 11일 제품 출시회에서 '캐시카이'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닛산)

한국닛산은 자사의 첫 디젤 SUV 모델인 '캐시카이'를 공식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캐시카이는 2007년 출시돼 현재까지 누적 판매 200만대를 넘은 닛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 출시되는 캐시카이는 올해 초 유럽에서 새롭게 선보인 2세대 모델이다. 올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SUV 판매 1위(약 11만대)를 달성했다.

캐시카이는 SUV 특유의 넓은 시야와 넉넉한 실내 공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패밀리카로도 적합하게 설계됐다. 동급 최고 수준인 2645mm의 휠베이스와 함께 성인 5명이 타기에 충분한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트렁크는 총 16가지 다양한 구성이 가능한 듀얼 플로어 시스템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V-모션 그릴과 부메랑 형태의 LED 리어램프 등 닛산의 차세대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또 △액티브 트레이스 컨트롤 △액티브 엔진 브레이크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을 탑재해 부드럽고 액티브한 주행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캐시카이는 최고출력 131/4000(ps/rpm), 최대토크 32.6/1750(kg.m/rpm)의 1.6ℓ 디젤 엔진과 7단 매뉴얼 모드를 지원하는 엑스트로닉 CVT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매끄러운 주행 성능과 더불어 공인연비 15.3km/ℓ(도심 14.4km/ℓ, 고속도로 16.6km/ℓ)를 자랑한다.

캐시카이는 총 3가지 사양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S 모델 3050만원 △SL 모델 3390만원 △플래티넘 모델 3790만원이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향후 캐시카이는 알티마와 함께 닛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 핵심 주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