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타결] 수산물 교역액 중 64% 초민감품목 분류…수출 시장은 완전 개방

입력 2014-11-10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한·중 FTA 협상 결과, 수산물 수입액 중 약 64%에 달하는 품목을 초민감품목으로 분류해 수산분야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국에 수출하는 수산물은 완전 개방해 수산물 수출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정부가 밝힌 양국 간 합의 내용을 보면 대(對) 중국 전체 수산물 교역액 기준 초민감품목 64%, 민감품목 35.6%, 일반품목 0.2%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징어, 넙치, 멸치, 갈치, 김, 고등어, 꽃게, 전복, 조기 등 국내 20대 생산 품목(전체 생산액의 85.3%) 초민감품목군에 포함됐다.

또 초민감품목에 포함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35.5%의 수산물도 15년 내지 20년의 장기 철폐로 설정했다.

정부는 10년 내 단기 철폐되는 일반품목은 약 0.2%에 불과하여 실질적인 국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 수산물 수입액의 27.2%를 차지하는 교역국으로, 우리나라는 매년 6.5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중국의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2000년 11kg에서 2020년에는 40.8kg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번 FTA 체결로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FTA 타결로 김·미역·넙치·전복·해삼 등 62개 주요 수출품목 대부분에 대한 관세를 즉시 철폐 하거나 10년 내 철폐로 조기 개방된다.

중국의 불법조업에 따른 불법어획물에 대해 특혜관세 부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FTA 협상 결과, 조기·갈치·멸치·넙치 등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중국어선에 의해 어획되는 주요 불법조업 대상품목을 초민감품목에 포함 시켰다.

또 어류·갑각류·연체동물 등 연근해 어획 수산물에는 가장 보수적인 완전생산기준을 적용해 우회수입을 방지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수산물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대상으로 기존 FTA 대비 낮은 수준의 개방을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해양수산부 내 ‘FTA 종합대책추진단’을 중심으로 전문연구기관 등과 관련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77,000
    • -1.13%
    • 이더리움
    • 4,694,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866,000
    • +0.35%
    • 리플
    • 3,121
    • -1.61%
    • 솔라나
    • 202,900
    • -4.56%
    • 에이다
    • 641
    • -3.03%
    • 트론
    • 428
    • +2.15%
    • 스텔라루멘
    • 374
    • -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20
    • -0.32%
    • 체인링크
    • 20,990
    • -1.87%
    • 샌드박스
    • 218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