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고용지표 부진에 상승…10년물 금리 2.30%

입력 2014-11-08 0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국채 가격은 7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상승했다. 노동부의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가 기대에 못 미친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bp(bp=0.01%P) 하락한 2.30%를 기록하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bp 내린 3.04%를 나타냈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50%로 5bp 떨어졌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10월 비농업 고용이 21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23만5000명을 밑도는 것이다. 비농업 고용은 9개월 연속 20만명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의 5.9%에서 5.8%로 하락해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농업 고용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지금의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앙은행은 경제 성장을 지탱하고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채권 매입 등 모든 활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에서 일반적인 수준으로 올리면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이는 경제상황이 금융위기의 그림자에서 빠져나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BNP파리바의 애런 콜리 금리 투자전략가는 “이날 고용지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두운 면을 보였다. 바로 임금이 늘어나는 속도의 둔화”라며 “낮은 인플레이션은 점점 더 연준과 시장에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임금은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03,000
    • +0.57%
    • 이더리움
    • 5,313,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78%
    • 리플
    • 723
    • -0.69%
    • 솔라나
    • 231,500
    • -0.81%
    • 에이다
    • 632
    • +0.8%
    • 이오스
    • 1,137
    • +0.35%
    • 트론
    • 159
    • +1.92%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0.35%
    • 체인링크
    • 25,660
    • -1.08%
    • 샌드박스
    • 625
    • +2.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