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사용자와 Q&A…“옷차림? 사소한 결정에 에너지 소모 싫다”

입력 2014-11-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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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일반 사용자들과의 온라인 질의응답을 가졌다.

6일(현지시간) 오후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에 개설한 별도페이지(www.facebook.com/qawithmark)를 통해 사용자들과 댓글 형식으로 질문을 받았다. 페이스북은 이날 Q&A를 실시간 생중계했다.

행사에서 저커버그는 옷차림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자신만의 시간관리 철학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모든 공개 행사에 똑같은 회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커버그 CEO는 “무엇을 입을 것인지, 아침식사로 무엇을 먹을 것인지 같은 사소한 결정도 피곤하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또 페이스북이 메인 모바일 앱과 메신저 앱을 분리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소셜네트워킹보다 더 자주 하는 일은 많지 않은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메시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7월부터 별도 메신저 앱을 내려받아야 모바일로 페이스북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커버그 CEO는 사용자 모두가 새 앱을 내려받도록 요청한 것이 ‘큰 요구’였고 사용자들이 이를 위해 수고를 한 점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보다 좋은 경험을 제공해 준다고 믿기 때문에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에서는 앱 하나가 한 가지 일을 잘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앱의 주된 목적은 뉴스피드를 보는 것”이라며 “평균적 사용자가 하루 평균 15개의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에서 빠르고 메시징에 특화된 별도 메신저를 쓰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이 매력을 잃어 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페이스북의 핵심은 소통과 연결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는 마치 전구를 켜거나 수도꼭지를 돌리는 것과 같이 일상적으로 사람들이 믿고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밖에 저커버그는 또 태양열로 작동하는 무인기를 이용해 인터넷 접속이 잘 되지 않는 저개발 지역에 인터넷을 보급하는 ‘인터넷닷오그’ 등 페이스북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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