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임대아파트 2000가구 전기장판으로 난방

입력 2014-11-07 0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겨울 난방비 0원 나온 가구 중 70% 보일러 가동 無

SH공사가 관리 중인 임대아파트 중 2000가구는 지난 겨울철 6개월에 걸쳐 보일러 대신 전기장판으로 난방을 대체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가구는 지난 겨울 난방비가 0원이 나온 가구들 중 70%에 해당했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SH공사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관리 중인 임대아파트 14만 3598가구(분양위탁 단지 제외)의 난방비를 조사한 결과, 3030가구(2.1%)의 난방비가 0원이었다.

특히 난방비가 0원이 나온 가구들 가운데 2135가구(70.5%)는 개별 난방기기를 사용하면서 아파트에 설치된 보일러를 전혀 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료 지원 등을 감안할 때 전기로 난방을 대체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SH공사 측은 분석했다.

33㎡의 소형 평형이 많은 임대아파트에서 입주자들은 방 1개를 전기장판으로 난방하면서 난방기 밸브를 아예 잠그거나 난방온도를 최하로 맞춰 놓은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난방비가 0원이 나온 다른 이유로는 고의로 고장을 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계량기 결함’이 7.4%(222가구)였고 집에 사람이 없어 이유를 확인할 수 없던 ‘부재 미확인’이 14.6%(443가구)였다.

SH공사는 계량기 고장이 발견된 가구에 대해서는 과거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장기 부재(7.4%. 223가구), 입주자 사망 등 기타 이유(0.2%. 7가구) 등으로 난방비가 0원이 나온 경우도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32,000
    • +2.78%
    • 이더리움
    • 4,437,000
    • +5.77%
    • 비트코인 캐시
    • 928,000
    • +10.34%
    • 리플
    • 2,835
    • +4.42%
    • 솔라나
    • 187,900
    • +5.98%
    • 에이다
    • 564
    • +7.63%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9
    • +7.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20
    • +5.54%
    • 체인링크
    • 18,780
    • +5.74%
    • 샌드박스
    • 178
    • +7.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