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부 실종자 가족 진도실내체육관 떠난다

입력 2014-11-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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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일부가 205일만에 임시 거처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전남대학교 자연학습장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6일 실종자 가족들과 진도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부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이 이같은 의사를 군청 세월호사고수습지원과에 전달했다.

그러나 이전 논의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가족은 체육관 잔류와 팽목항 이전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군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회의를 통해 교육부와 전남대 측에 자연학습장 사용에 대한 협조 요청 및 이전 준비를 논의한다. 이후 실종자 가족들과 진도범군민대책위원회,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등 3자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진도 군민들은 지난 9월부터 지역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실내체육관에서 체육행사를 정상적으로 유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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