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카타르, 보건분야 MOU 체결…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도

입력 2014-11-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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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카타르 보건최고위원회는 5일 만성질병 진단 치료 등 보건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청와대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국빈방한 중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MOU는 대체의학, 의료기기 및 기술, 만성질병 진단치료, e-헬스, 의료제약 정책연구, 전염병 퇴치, 건강증진, 약물중독 예방 치료, 건강보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번 MOU를 계기로 향후 의료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카타르측과 환자송출 계약을 맺고, 우리의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을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청와대는 “2009년부터 오랜기간 논의된 양국간 보건협력 MOU를 카타르 국왕의 방한 계기에 체결했다”면서 “카타르 최고보건위는 MOU를 우선 체결한 뒤 환자송출계약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고 했다.

청와대는 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관련 1000억 달러 규모의 철도, 도로, 신항만, 경기장 등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카타르측의 관심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기업이 수주를 추진 중인 사업은 장거리 철도(150억 달러), 해상교량 사업인 도하베이크로싱(60억 달러), 일반도로 하수처리(140억 달러), 하수처리장(30억 달러), 월드컵 경기장(60억 달러) 등이다.

이와 함께 알-카라나 및 알-세질 석유화학단지, 루사일 신도시 건설사업 등에 대해서도 한국 기업에 참여 기회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하고, 우리 기업이 입찰에 참여한 담수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카타르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국은 우리 기술력과 카타르의 자본운영 경험을 결합해 제3국에 공동진출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으며, 140억 달러 규모 터키의 압신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공동진출하기 위한 협의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카타르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에 대한 카타르측 참여 요청 △기술혁신 MOU 체결 △정보통신 기술협력 MOU 체결 △중앙은행간 금융협력 MOU 체결 등도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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