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매수' 의혹 이창우 동작구청장 수사

입력 2014-11-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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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려고 무소속 후보로 나온 문충실 전 구청장을 매수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달 31일 문 전 구청장과 그의 비서실장인 이모씨의 자택과 동작구의 한 횟집, 플래카드 제작 업체 등 5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1일 밝혔다.

횟집은 이 구청장과 문 전 구청장이 회동한 곳이며 플래카드 제작 업체는 문 전 후보가 선거용 플래카드 등을 만든 곳이다.

문 전 구청장은 6·4 지방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동작구청장 후보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선거를 일 주일여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였던 이 구청장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고 후보에서 사퇴했다.

경찰은 이 구청장이 문 전 구청장에게 후보 사퇴를 요청하며 수천만원의 선거 비용을 보전해 주고 구청 공무원 인사 때 지분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일단락되면 관계자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당사자들은 혐의를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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