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자금 공급량 얼마나 확대되나 봤더니

입력 2014-10-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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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블룸버그

일본은행은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시중 자금 공급량을 지금보다 10~20조 엔 늘리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물가 상승 목표인 2%를 확실히 달성하고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것으로, 1년간 사들이는 자산을 현재의 약 60조∼7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려 자금 공급량을 확대키로 했다.

또 중장기국채 연간 매입액을 현재의 약 50조 엔에서 80조 엔으로 늘리고, 상장투자신탁(ETF)과 부동산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액을 각각 현재의 3배인 3조 엔과 900억 엔으로 확대한다.

일본은행의 이번 조치는 올 4월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된 후의 소비 위축이 애초 예상보다 크고 경기 회복 속도도 생각보다 더딘데다, 4∼6월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7.1%(연율 환산) 감소한 최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정책위원 9명 가운데 4명이 추가 금융완화에 반대했다.

한편, 도쿄증시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닛케이평균주가가 한때 5% 넘게 치솟았다. 닛케이주가는 전날보다 755.56포인트(4.83%) 급등한 16,413.76에 장을 마감, 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엔화 가치도 도쿄외환시장에서 급락, 한때 6년 10개월 만의 엔저 수준인 달러 당 111엔대까지 곤두박질했다.

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 원달러 환율 어떻게 되나", "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 기준금리 또 내려갈까", "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 엔화는 주저않았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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