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한국경제에 겨우 시동을 건 수준”

입력 2014-10-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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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아 직원들에 편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경제주체에 심리적 훈풍이 불지만 아직은 성과가 부족하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31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최근 기재부 내부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취임 후 여러분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보고서가 허투루 보이지 않는다”며 “특히 일상화된 야근과 주말 근무에 대해 ‘우리가 언제는 안 그랬느냐’며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을 짓는 것이 더 안쓰럽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분은 우리 경제에 대한 제 위기의식을 빠르게 공유하고, 이를 팽팽한 긴장감으로 살려냈다”며 “이는 대전환이었고, ‘지도에 없는 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도 저와 여러분이 만든 정책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고 경제주체들 사이에도 심리적 훈풍이 부는 조짐”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 부총리는 “아직 국민에게 존재감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는 부족했다”며 ‘자동차에 비유하면 이제 겨우 한국 경제에 시동을 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다시 한번 집중력과 긴장감을 주문한다”며 “경제활성화 정책의 원활한 작동, 경제법안들의 조속한 입법, 대외 리스크 관리 등을 업무의 우선순위에 놓아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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