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컴퓨터, 해킹 당해…러시아 소행 의심

입력 2014-10-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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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고위 관료들의 일부 컴퓨터가 최근 수주간 해킹당했으며 이는 러시아 정부를 위해 일하는 해커들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기밀 등급이 없는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해킹으로 추정되는 의심스러운 행위가 적발됐다. 이에 보안팀이 조치를 취하면서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해 일부 네트워크가 끊기기는 했지만 금세 복구돼 큰 문제는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들은 이들 해커 침입으로 시스템이 피해를 보지는 않았으며 기밀 등급으로 분류된 네트워크가 해킹당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SS) 국가안보국(NSA) 등이 현재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최근 보안업체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해킹 능력이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러시아 해커들은 정부를 위해 광범위한 침입을 벌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킹은 2~3주 전에 발생했으며 이에 일부 백악관 직원들은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지시를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해킹이 2년 전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 시스템을 공격했던 방식과는 다르며 러시아와 중국이 지난 수년간 미국 정부 목표물 등을 대상으로 했던 방식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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