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한부 새색시, 버킷리스트 모두 성취…그녀의 마지막 소원은?

입력 2014-10-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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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Brittany Maynard Fund 유튜브 캡쳐)

자신의 존엄사를 예고한 미국의 말기암 여성 환자가 버킷리스트의 소원을 모두 성취했다.

CNN 등 미국 매체는 오는 11월 1일 존엄사를 예고한 미국의 29세 말기암 여성 환자 브리트니 메이너드가 버킷리스트에 남은 마지막 소원인 그랜드캐니언 여행에 성공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5일 부모, 남편 댄과 함께 그랜드캐니언을 찾은 메이너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킷리스트의 마지막 소원이었던 그랜드캐니언 여행을 이뤘다”며 “숨막힐 듯 아름다웠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가지, 가족 그리고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글과 함께 그랜드캐니언 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서 그는 “많은 분의 도움으로 여행을 할 수 있었다”며 “아쉽게도 여행 후 심한 두통과 목 통증을 겪었고, 다음날 아침에는 최악의 발작을 겪었으며 정신이 든 이후엔 한동안 말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최악의 뇌종양인 ‘다형성교아종’으로 인해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메이너드는 가망없는 치료에 매달리기보다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하나씩 이뤄나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의 마지막 버킷리스트 소원은 가족과 함께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는 것이었다.

앞서 그는 유튜브를 통해 “남편 댄의 생일 이틀 뒤인 11월 1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사가 처방한 약을 먹고 존엄사하겠다”고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공개해 화제가 됐다. 존엄사를 인정하는 오리건 주로 거주지를 옮긴 그는 주 법에 따라 의사가 준 약으로 스스로 세상을 마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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