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대생 박연미 씨, BBC 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

입력 2014-10-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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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여대생 박연미(21) 씨가 영국 공영방송 BBC가 발표한 ‘올해의 세계 100대 여성’에 선정됐다.

BBC방송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박 씨가 “북한 주민들이 겪는 고난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강도 혜산 출신인 박씨는 탈북 후 2007년 한국에 정착해 현재 동국대에 재학 중이며 영어로 인터넷 TV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한 사회의 모습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특히 박 씨는 지난 13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One Young World Summit)’에 한복을 입고 나와 중국 당국이 탈북자 강제북송 정책을 중단하도록 힘써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 회의에서 중국 체류 당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어머니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얘기를 했고, 이는 회의 참석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전했다.

박 씨는 28일 보도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북한 인권운동) 하는 것을 많은 사람이 모른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이렇게 관심이 있다는 게 너무 놀랍다”고 100대 여성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탈북 과정에 인신매매 등 경험을 겪는 탈북 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영어를 (더 열심히) 배워 탈북자와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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