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전국 최고는 광주 광산구…81% 돌파

입력 2014-10-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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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 66.51%

전국 시·군·구에서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전세가율은 81%를 넘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10월 4주차 시세 기준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645만2273가구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60.29%보다 6.22%포인트 늘어난 평균 66.51%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각 시·도별로 살펴보면 광주가 79.18%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대구 (75.76%) △충남(94.65%) △전북(74.34%) △경북(73.31%) △충북(71.71%) △울산(71.68%) △전남(71.58%) △대전(70.19%) 순으로 9개 시·도에서 전세가 비율이 70%를 넘었다.

특히 지방에서는 광주 광산구가 81.02%로 전국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 계룡시(79.25%), 광주 남구(79.23%), 대구 달서구(79.18%), 광구 북구(79.17%) 등의 순이었다.

광주는 5개 모든 구에서 전세가 비율이 70%를 넘었다. 광주는 평동산업단지, 광주하남산업단지, 기아자동차광주공장 등 대규모 산업단지로 근로자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세가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화성시가 77.42%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기 군포시(76.26%), 경기 의왕시(73.91%), 경기 안양시(71.93%) 등이 순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은 주변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근로자 유입이 많은 곳이다. 또한 지역 내 신도시가 위치하고 있거나 신도시와 접해 있는 등 기반시설도 좋아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가 비율이 높게 형성됐다고 부동산써브는 설명했다.

또 서울에서는 성북구가 71.85%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성북구는 길음뉴타운 개발로 2005년~2010년 사이 입주한 새 아파트 전세가가 올라 전세가 비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중구(71.14%), 동대문구(71.11%), 서대문구(70.87%), 관악구(70.07%) 등이 전세가율 70%를 넘었다.

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부평구(69.49%)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남동구( 67.54%), 계양구(67.28%), 남구(65.50%) 순이었다.

반면 전세가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45.06%를 기록한 인천 중구였다. 경기 과천시(45.54%), 충북 단양군(47.28%), 서울 강남구(47.83%) 등도 전세가 비율이 50%를 넘지 못했다.

당분간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전세난으로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에서 저금리로 인한 전세물건의 월세 전환이 늘고 있어 전세물건이 더욱 귀해져 전세가율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강남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연말에도 전세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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