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모뉴엘 거래은행 검사 착수…부실 여신심사 집중 점검

입력 2014-10-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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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전업체 모뉴엘의 거래은행을 상대로 긴급검사에 착수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7일 기업ㆍ산업ㆍ수출입ㆍ외환ㆍ국민ㆍ농협은행 등 10개 금융기관에 검사팀을 파견, 모뉴엘 여신관련 문제점을 조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이들 은행이 모뉴엘에 6768억원의 여신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관련 서류를 제대로 검토했는지, 의사결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모뉴엘에 대한 은행별 여신은 기업은행이 1508억원으로 가장 많고 산업은행 1253억원, 수출입은행 1135억원, 외환은행 1098억원, 국민은행 760억원, 농협은행 753억원, 기타 261억원 등이다. 이중 담보여신은 3860억원이며 담보없는 신용대출도 2908억원이나 된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모뉴엘이 은행의 대출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자금흐름도 살펴보기로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모뉴엘은 현지 수입업체와 짜고 신용장 등 수출서류를 거짓으로 작성한 뒤 이를 근거로 수출채권을 발행해 은행 등에 할인 판매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모뉴엘이 은행 등에 리베이트를 건넸는지, 비자금 등 불법 자금 조성에 활용됐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검찰도 이번주중 이번 사건을 배당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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