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브로드벤트 테스코 회장직 사임…실적 오류 책임져

입력 2014-10-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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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브로드벤트 테스코 회장 (사진출처=블룸버그 )
리처드 브로드벤트 테스코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브로드벤트 회장은 회사가 최근 실적 전망에서 과거 올린 이익을 실제보다 2억6300만 파운드(약 4455억 원) 과대계상한 사태에 책임지고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과대계상분 중 1억1800만 파운드는 상반기 실적, 7000만 파운드는 지난해, 나머지 7500만 파운드는 그 이전 기간과 관련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적을 수정한 결과 지난 8월 마감한 올 회계연도 상반기 세전 이익은 당초 14억7000만 파운드에서 7억8300만 파운드로, 세후 이익은 13억9000만 파운드에서 1억1200만 파운드로 급감했다.

브로드벤트 회장은 “이번 문제로 큰 후회를 하고 있다”며 “재무를 보다 명확하게 하려고 빠르게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관리팀이 회계가 잘못된 원인을 찾기 위해 투입됐다”고 덧붙였다.

테스코는 한달 전에 상반기 세전 이익이 11억 파운드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불과 일주일 뒤 회사는 이익이 과대계상됐음을 인정했다. 딜트로이트회계법인과 로펌 프레시필즈의 변호사들이 현재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청(FCA)도 조사에 착수했다.

테스코 측은 “이번 사태는 많은 의문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우리는 FCA와 그 외 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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