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한일 中企단체간 협력 필요… 성공모델 확산해야"

입력 2014-10-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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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日중기단체전국대회 참여… 양국간 협력관계 구축 방안 논의

(사진=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일본을 찾아 "한일 중소기업단체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분야에서 성공모델을 만들고 이를 널리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일본중소기업단체중앙회가 도쿄에서 개최한 '일본중소기업단체전국대회'에 한국 중소기업대표단과 함께 참석해 △가업승계 원활화 △투자교류 확대 △인적ㆍ기술교류 확대 등 양국간 협력관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66회째를 맞는 일본중소기업단체전국대회는 매년 1회 전국 2000여명의 중소기업 단체 대표들이 참가하는 현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중소기업 행사다. 김 회장은 지난해 외국인 최초로 특별연사로 초청 받아 한국과 일본 중소기업간 협력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특별연사로 초청 받은 김 회장은 "한국과 일본간 소원해진 관계 개선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경분리 원칙에 입각해 경제주체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확보하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양국 중소기업단체간 협력으로 성공모델을 만들고 이를 확산시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을 비롯한 한국 중소기업대표단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총무회장과 기타가와 신스케 일본 중소기업청 장관 등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교류 정상화와 공통 경제현안 해소에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과 대표단이 이 같은 요청을 한 것은 꾸준히 증가하던 한국의 대(對) 일본 수출입 규모가 양국간 과거사 입장차로 인해 2011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국 중소기업 대표단은 2015년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인 만큼, 향후 양국의 관계가 점차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중기중앙회와 일본중소기업단체중앙회는 지난해 11월 양국 중소기업청장과 중기중앙회장 등이 참여한 서울 '한·일 중소기업협력 공동선언문' 발표를 계기로 올해 5월 도쿄에서 '한일 중소기업정책포럼'을 발족한 바 있다. 이어 지난 6월에도 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도 일본 대표단이 참석했고, 내년 초에도 서울에서 제2회 한일중소기업정책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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