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 물오른 내면 연기…마지막까지 활약

입력 2014-10-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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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야경꾼일지’ 정일우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21일 MBC 월화특별기획 ‘야경꾼 일지’ 마지막회가 방송된 가운데,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퇴마왕자 이린 역의 정일우가 조선과 백성의 안녕을 걱정하는 적통왕자로서의 성장과정을 물오른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이날 이린은 이무기와 사담(김성오)을 물리치고 마침내 기산군(김흥수)에게 왕위를 양위 받아 조선의 국왕으로 거듭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린은 죽음을 불사하고 이무기의 본체를 파괴하기 위해 지옥으로 뛰어들어갔다. 적통왕자로서 조선과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이린의 진심이 드러난 부분이다.

또한, 왕과 무녀라는 신분의 차이를 의식하고 이린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백두산으로 돌아간 도하(고성희)를 찾아간 이린은 팔찌와 반지를 끼워주며 프러포즈했다. 이에 감격해 눈물을 글썽이는 도하를 이린은 끌어안았고 두 사람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정일우는 ‘야경꾼일지’를 통해 어릴 적 얻은 상처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웃는 얼굴과 장난스런 행동으로 감추고 살아가다 야경꾼에 합류해 퇴마왕자로 탈바꿈하는 이린 캐릭터를 생동감 있는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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