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군사정찰위성 5기 2020년대 실전배치된다

입력 2014-06-11 1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위사업청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8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군사정찰위성 5기를 2020년대 초반 실전배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425사업'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한반도 및 주변지역에 대한 전천후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위성을 획득하는 것이 목적이다.

군사위성의 국내 연구개발은 내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개발 및 양산에 투입되는 예산은 1조원대로 알려졌다.

백윤형 방사청 대변인은 "향후 425사업 관련 체계개발이 완료되면 효율적인 위성정보 활용 및 재해·재난 예방과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위성의 재방문 주기를 고려할 때 특정 지점을 평균 2시간 단위로 정찰할 수 있다"며 "자동차 정도는 충분히 식별할 수 있고 사람이 서 있는 것도 식별할 수 있는 해상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예컨데 북한의 핵실험 준비 징후가 포착되면 핵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지역을 2시간에 1회 감시할 수 있는 정찰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재 정부에서 운용하는 지상관측 위성인 아리랑3호는 특정지점을 하루 2∼3회 촬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또 종말단계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에 버금가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의 국내 연구개발을 내년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L-SAM 개발이 완료되면 종말단계 하층에선 패트리엇(PAC)-3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로, 상층에선 L-SAM으로 요격하는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추게 된다.

직격형 요격미사일인 L-SAM의 요격고도는 40㎞ 이상이고, 전력화 예상시기는 2020년대 초로 알려졌다.

방사청이 종말단계 상층 요격체계로 L-SAM을 국내 개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미국 미사일방어체계(MD)의 종말단계 핵심 요격수단인 사드(요격고도 40∼150㎞)는 당장 구매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르포] "등잔 밑이 어둡다"…서울 한복판서 코인 OTC 성행
  • 단독 영업비밀인데…‘원자로 설계도면’ 무단 유출 한전기술 직원 적발
  • 예상보다 더한 법인세 급감…올해도 '세수펑크' 불가피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시총 3조 달러 첫 돌파…애플 추월
  • 유튜브서 봤던 그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섭네? [mG픽]
  • 한화-KT전 '끝내기 벤치클리어링', 도대체 무슨 일?…4년 전 악연도 화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79,000
    • +0.05%
    • 이더리움
    • 5,339,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4.22%
    • 리플
    • 727
    • +0.14%
    • 솔라나
    • 239,500
    • +0.55%
    • 에이다
    • 634
    • -0.78%
    • 이오스
    • 1,107
    • -1.16%
    • 트론
    • 157
    • -0.63%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50
    • +0.17%
    • 체인링크
    • 24,250
    • -1.62%
    • 샌드박스
    • 644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