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신용강등 동부건설, 400억 채권 발행 성공할까

입력 2014-05-21 07:59 수정 2014-05-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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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5-2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e포커스] 신용등급이 떨어진 동부건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나선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19일 4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수익률은 7.76~9.59%로 오는 22일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내달 돌아오는 600억 규모의 공모사채를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성공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신용평가원은 전일 동부건설의 무보증사채에 대해 신용등급 BBB-를 부여하고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정’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동부건설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하고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BBB-로 제시했다.

류승협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지난해 부실 청산에 따른 대규모 적자에 이어 1분기에도 영업손실 규모가 커 향후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감소한 43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74억원으로 전년 보다 적자폭이 167억원 확대됐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올해 1444억251만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하지만 3월 기준 동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107억7400만원에 불과하다.

주택사업의 미분양 부담도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완공된 인천귤현 2,3단지의 분양률이 60%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전세로 전환해 공사비 회수가 이연됐고 김포 풍무 아파트 사업은 아직 2차 분양이 남아있어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자산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와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의 경우 KTB 사모펀드(PE)와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50.1%를 매각할 경우 1537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동부건설 주가는 8거래일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부건설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45%(30원) 하락한 2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5%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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