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설에 소송에… 새해부터 곤욕 치르는 코스닥사

입력 2013-01-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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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불황으로 코스닥의 중견기업들이 새해 벽두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다. 부도설에 곤욕을 치르는가 하면 잇달아 송사에 휘말리고 있다.

9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 AJS는 지난 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부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조회공시와 함께 AJS의 매매거래를 일시 정지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3일 AJS가 만기가 도래한 2억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위기를 맞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AJS는 이날 오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외환은행 이천지점에서 발행된 어음 2억2789만원에 대해 어음 만기일인 3일 은행 거래 마감 시간까지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날 오전에 결제 금액을 전액 입금해 어음결제를 완료했다”고 답했다.

조회공시 답변 이후 지난 7일 AJS의 매매거래정지는 풀렸지만 주가는 9.80% 급락해 부도설에 따른 후유증을 여실히 나타냈다.

황마담으로 유명한 개그맨 오승훈 씨를 내세웠지만 지난해 말 횡령 및 매임설로 곤욕을 치른 엔터기술은 매매거래 정지를 당하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가리는 시험대에 올랐다.

엔터기술은 회사 최대주주가 오승훈씨(12.27%)에서 강윤구씨와 부인 신미연씨(13.99%)로 변경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강씨 부부가 회사 주식 228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이면서 200만주를 가진 오씨의 지분율을 추월했다.

강씨는 “경영권 참여 목적이 아니라 단순 투자를 위해 지분을 인수했다”며 “회사 설립 초창기부터 지분을 갖고 있었고 회사가 안정되게 하기 위해 지분 인수했을 뿐이다”며 일각의 의혹을 일축했다.

한국거래소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엔터기술의 경영권이 변동했다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종목의 매매거래를 중지했다.

이 밖에도 새해부터 소송에 휩싸이는 코스닥 상장사도 발생하고 있다.

관심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 알앤엘삼미는 지난 2일 김지택 외 1인이 대구지방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디웍스글로벌은 지난 3일 임대혁씨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4억9400만원 지급 및 지급 완료일까지 연 15%의 이자를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또다른 투자주의 환기종목인 휴바이론은 지난 2일 박기훈씨가 원심 판결에 불복, 12억1744만원을 배상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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