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北 로켓 실패’ 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입력 2012-04-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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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했다는 소식에도 코스피가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로켓 발사가 실패했다는 외신이 전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94포인트(0.60%) 오른 1998.57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전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날 코스피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로켓발사가 실패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수분 후 여러 조각으로분리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 '이벤트' 보다는 미국 뉴욕증시가 호재를 보였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연방준비제도(연준)도 부양책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돼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북한 관련 리스크 부각에 외국인이 3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445억원, 8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320억원 규모의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통신업과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 철강.금속, 증권, 운송장비, 화학, 운수창고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업, 은행, 제조업, 금융업, 의약품, 전기.전자 업종 등도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상승이 우세하다. 하이닉스가 3.13%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로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포스코, SK이노베이션, LG전자, LG화학, 기아차 등이 1~2% 가량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은 약세다.

한편, 전일 일제히 상승했던 방산주는 로켓 발사 실패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설비업체인 스페코가 전일보다 465원(14.90%) 내린 2655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항공기부품 업체인 퍼스텍과 통신용 무전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휴니드도 각각 235원(10.22%), 490원(12.56%) 큰 폭떨어진 2065원, 3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독면 제조업체 HRS 역시 70원(2.26%) 하락한 3045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 반해 남북경협주들이 북한 미사일발사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하고 있다. 발사 후 추락 소식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오히려 제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대비 1200원(1.60%) 오른 7만6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1.37%), 현대엘리베이터(0.92%), 남해화학(1.51%), 좋은사람들(12.09%), 케이비물산(7.82%), 에머슨퍼시픽(4.47%), 로만손(4.34%)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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