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美 모기지·국책기관 신용등급 강등

입력 2011-08-09 0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8일(현지시간) 미국 국책 모기지 기관과 증권관련 기관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S&P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증권관련 4개 공공기관들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했다.

S&P는 지난 5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이후 미국 연방정부 의존도가 높은 이들 기관의 신용등급을 강등한다고 설명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정부 보증을 근거로 일반인들에게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이다.

두 기관은 미국 모기지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S&P는 “두 기관의 중앙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의존이 등급조정에 감안됐다”면서“이들 기관은 모기지 자금을 조달하는데 정부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 국립증권수탁소(DTC)와 국립증권정산소(NSCC), 고정수입정산소(FICC), 옵션정산소(OCC) 등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

위 기관들은 미국 금융시장에서 당일의 거래금액을 결제하고 정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S&P는 이어 정부 보증 채권보유가 많은 민간 금융기관들의 신용등급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S&P는 앞으로 미국 각 주와 지방자치단체, 기타 보험기관 등 역시 미국 국가 신용등급 하락의 영향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하며 곧 이들 기관에 대해서도 등급 조정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S&P는 또 유럽 국가들의 재정상황에 대해서도 일부 언급했다.

영국은 일부 재정지표, 특히 부채부담이 미국보다 나쁘다고 언급했다.

프랑스가 발표한 장기 재정 프로그램은 정치권에서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S&P는 독일과 영국, 프랑스 등의 재정부담은 수년 내에 최고조에 이른 뒤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부채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비어스 S&P 글로벌 국가 신용등급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미국의 정치환경은 튼튼하지만 다른 최고 등급 국가들만큼은 아니다”며 “미국 정치인들은 재정상황을 다른 ‘AAA’ 등급 국가들만큼 건실한 기반위에 올려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재정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되면 신용등급이 추가 강등될 수 있다”면서 “상향조정 여부는 정치인들이 재정정책 선택에 있어 더 많은 합의를 보여주는 것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종합] 삼성 노사 끝내 결렬…노조 “총파업 강행” vs 사측 “과도한 요구 수용 못해”
  • 월급의 시대는 끝났나…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갈라놓은 자산격차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下-①]
  • 코스피 날아가는데, 박스권 갇힌 코스닥…'150조 국민성장펀드' 구원투수 될까
  • “급해서 탄 게 아니니까요”…한강버스 탑승한 서울 시민들, ‘여유’ 택했다[가보니]
  • 정원오 '지분적립형 자가' vs 오세훈 'SH 공동 투자'…서울시장 청년 주거 공약 격돌
  • 4월 車수출 5.5% 감소⋯친환경차 수출·내수는 '고공행진'
  • 오전부터 전국 비…수도권 최대 80㎜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3: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90,000
    • -0.08%
    • 이더리움
    • 3,142,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50,500
    • -3.08%
    • 리플
    • 2,019
    • -1.9%
    • 솔라나
    • 125,000
    • -1.26%
    • 에이다
    • 370
    • -1.33%
    • 트론
    • 530
    • +0%
    • 스텔라루멘
    • 213
    • -2.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50
    • -2.28%
    • 체인링크
    • 14,110
    • -2.35%
    • 샌드박스
    • 106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