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대화하는 자동차 만든다

입력 2011-05-24 10:03 수정 2011-05-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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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업체 세일즈포스닷컴과 제휴해 SNS 참여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자사의 전기차와 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에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도입한다.

도요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과 제휴해 운전자들에게 SNS를 활용해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의 SNS 명칭은 ‘도요타 프렌드’로, 2012년 출시되는 충전식 하이브리드차(PHV)와 전기차(EV)에 채용된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과 마크 베니오프 세일스포스닷컴 CEO가 23일(현지시간) 양사의 SNS 제휴를 발표하고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블룸버그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SNS로 연결된 차량끼리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차량의 남은 배터리 용량을 알려주거나 전기요금이 싼 시간대를 물으면 전력소비량이 적은 시간대를 알려주는 식이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도요타 프렌드는 사람과 차, 딜러, 메이커를 잇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라고 설명하고 “커뮤니케이션 형태의 변화로 젊은 층의 자동차에 대한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요타는 SNS인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도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다 사장은 “앞으로 더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해 규모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업계를 초월한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 4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차세대 텔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차량 무선 인터넷 서비스)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고 선언했다.

양사는 오염 배출을 줄이면서 연비는 높이는 친환경차 개발과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전 정보를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승부의 관건으로 보고 손을 잡았다.

당시 도요타와 MS의 제휴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과 IT 업계 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서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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