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0대 대기업 브랜드 가치 320조원 넘어

입력 2010-12-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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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의 5% 이상...1위는 차이나모바일

중국의 50대 대기업의 브랜드의 가치가 2800억달러(약 32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광고마케팅기업인 WPP그룹의 '브랜드Z' 조사 결과를 인용, 중국의 국유기업과 국유은행 등 50대 대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2800억달러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를 넘는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브랜드 가치 1위 기업은 561억달러에 달하는 중국 최대의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이 꼽혔다.

이어 2위는 중국 최대 국유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으로 브랜드 가치는 381억달러였다.

3~5위는 중국은행(223억달러), 건설은행(217억달러), 중국생명보험그룹(183억달러) 순으로 차지했다.

이밖에 중국농업은행, 페트로차이나, 텐센트(텅쉰그룹), 바이두, 핑안보험이 브랜드 가치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보고서는 기업의 소비자 반응과 재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브랜드Z 기법을 사용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충분한 지원과 넓은 소비시장에서의 상대적으로 적은 경쟁 구도에 따라 중국 국유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이처럼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소비시장이 큰 데다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유기업도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민간 기업으로부터 상당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 세계 3위의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등은 재무상태 공개를 꺼려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브랜드 가치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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