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명문대] ② 조기유학 준비자들이여, 이것만을 반드시 알아두라

입력 2010-10-22 11:11 수정 2010-10-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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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는 특목고를 목표로

미국 대학교들은 대부분 유명한 사립학교들이 대부분이다. 입학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유학생들이 입학하기에는 매우 어려운게 현실이다.

자녀 유학을 준비하는 부모들은 유학원 등 전문 기관에 의지할 수밖에 없지만 부모가 어느 정도 미국 유학에 대해 알고 있어야 아이에게 적합한 학교를 선택할 수 있으며 나아가 유학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

명문대 합격에 성공한 유학생들이 조기 유학 또는 해외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들어봤다.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 있는 동부 명문 코넬 공대 입학생인 장현동(19·남)씨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치고 캐나다로 유학을 갔지만 중학교 초에 유학 생활을 시작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코넬 공대 입학생인 장현동씨(왼쪽).

장씨는 “중학교 때 유학 온 학생들과 고등학교 초쯤 온 이들과는 영어 실력면에서 엄연한 차이를 보인다”면서 “일찍 유학가서 영어를 기초부터 다지고 시작하는게 좋다”고 주장했다.

영어에서 남들보다 뒤지면 일단 불리한 조건에서 경쟁하게 돼버리기 때문이라고.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주립대(UCI)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한홍원(29·남)씨도 “너무 어릴 때 유학을 가게 되면 영어는 잘할지 몰라도 한국 학교의 수준 높은 수학이나 학습태도 등을 배울 수 없다”면서 “명문대 입학을 위해서는 중학교 때 유학을 가는게 가장 적당하다”고 말했다.

한씨는 부모들이 대부분 학교 선택시 보통 한국인이 없는 곳을 원하지만 이런 경우 자녀가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주립대 국제경영학을 전공한 이재성(29·남)씨는 유학의 적절한 시기가 초등학교 때나 아예 대학교 때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초등학교 때 유학을 가는 경우에는 언어를 금방 습득했을 때 부모님과 같이 가서 외국 친구들과 허물없이 지낼 수 있을 때가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아이비리그 진학 입시 전문 학원인 데미덱어학원의 전세련 부원장은 “지난 수년간 지도해왔던 명문대 진학 학생들을 보면 모두 짧게는 2~3년 길게는 4~5년 전부터 대학진학을 염두에 두고 여러 요건들의 준비를 시작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명문대 입학을 위해서는 학교 공부외에도 따로 봐야 하는 시험도 많고 인턴십, 여름학기, 봉사활동, 스포츠, 리더십 활동 등도 해야 하므로 수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한 학생이 명문대 진학에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

코넬 공대 입학생인 장씨는 본격적으로 대입 준비를 시작한 것이 10학년이었지만 9학년 때부터 미리 준비하는 편을 추천했다.

저학년 때부터 수상경력, 성적관리, 방과후 활동 등을 꾸준히 쌓아둬야 나중에 대입 원서 쓸 때 유리하다는 것.

미국 미시시피대 재정학을 전공한 이모(27ㆍ여)씨는 “유학 시기의 문제보다도 자녀가 얼마나 독립적으로 열정적으로 수학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가 조기유학을 결정하는데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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